오늘은 부산대 앞에 위치한 주주타임 실내동물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볼게요!
우선 입장료에 먹이가 포함되어 있고 만원이에요. 다른 실내동물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축복이는 세돌이 안됐기 때문에 무료여서 너무 좋았어요.
엄마랑 아기랑 둘이 가면 단돈 만원에 이 모든걸 즐길 수 있다니! 먹이를 마구 사도 될 것 같은 느낌이지 않나요?
먹이체험은 다소 가격대가 있어요. 건빵이 10개에 2천원인데, 동물들이 건빵을 좋아하더라구요. 집 앞 마트에서 사면 3봉지에 990원인데 축복이가 자꾸 건빵 사자고 하니까 좀 돈이 아깝기는 했네요. ㅎㅎ
참고로, 네이버영수증리뷰 남기면 원하는 먹이 1종을 주신답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언제나 밀웜을 추천하세요.
저도 지켜보니까, 미어캣 같은 경우에는 건빵은 안 먹고 밀웜만 받아먹어서 우리 안에 건빵이 쌓여 있더라구요.
저는 친정아부지와 함께 가서 총 2만원 냈고, 리뷰이벤트로 밀웜 받았어요. 평일에는 무료먹이에 건빵도 섞어준다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테라스 공간도 있는데, 양과 돼지와 오리가 있어요.
양에게 먹이를 주고 싶은데 자꾸 돼지가 와서 곤란했네요. 그리고 응가쇼도 볼 수 있어요.^_^
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참을 만한 정도예요.
저희가 간 날은 이렇게 미어캣이 우리 밖으로 나와있었어요. 우아아아 소리를 내면서 먹이를 야금야금 잘 뜯어먹었답니다.
무서워서 한껏 올라간 축복이의 발...
귀엽게 낮잠자는 미어캣도 있어요.
여기는 새 방이에요. 새 방은 두 군데가 있는데, 잉꼬같이 작은 새들만 있는 곳도 있고, 옆 방으로 가면 좀 큰 앵무새들도 많이 있답니다.
근데 새방 체험하실 때는 새똥 조심하세요... 날아다니면서도 막 싸는게 새더라구요.
저는 벽면에 기댔다가 벽면에 있던 새똥 옷에 묻혔어요...
코아티도 있어요. 코아티는 유리문 아래 조금 파진 홈 사이로 손을 내밀어서 먹이를 가져가 먹습니다!
근데 여기 문이 좀 더러워서 코아티가 잘 안보여요. ㅠㅠ
입구에 있는 메인 아이들이에요. 안에 들어갈 수도 있어요. 명지 라라쥬에서 기니피그가 손 문다고 그래서 저도 축복이 데리고 들어가기가 좀 무서웠는데,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여기 있는 토끼들은 점프해서 우리 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니기도 해요.
여기는 오리가 있는 공간입니다. 아까 본 돼지, 양과 함께 있어요. 오리들은 먹이를 작게 잘라서 주라고 되어있어요.
라라쥬에서는 당근을 길고 얇게 썰어주시는데 여기는 짧고 두껍게 썰어주시니 아주 금방금방 먹이가 소진됩니다. 잘 똑똑 부러뜨려서 나눠주셔야 아껴쓸 수 있어요.
그리고 여기 방문하실 때는 미리 어린이집 예약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는게 좋겠어요. 아무래도 단체손님들이 오면 아이들은 많고 어른은 적어서 통제가 잘 되지 않거든요. 어떤 언니가 와서 말걸더니, 코아티에게 먹이주고 있는 축복이 등을 갑자기 자기 몸으로 콱 눌러서 저도 식겁했네요...
마지막으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할인팁이 있는데, 여기 계산을 키오스크로 해요. 성인이 둘 이상 갔다면, 한번에 두명 계산하지 마시고, 한 명씩 나눠서 계산하고 그 영수증으로 각각 리뷰하시면 무료 먹이 더 받으실 수 있답니다.^^
건빵 10개에 2천원 너무 심하잖아요.ㅠㅠ
그래도 아기가 무료여서 너무 좋았던 금정구 실내동물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