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을 꿈꾸는 신혼부부의 재테크 이야기

안녕하세요 쏠쏠한 재테크입니다.

우리의 쏠쏠한 재테크 이야기

축복이와 축복맘

아토피 아기 크림 정착기: 제로이드, 에스트라, 셀퓨전씨, 아비노 더맥사 등

쏠테크 2025. 3. 19. 10:25
반응형

안녕하세요, 아토피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제 아이는 8개월 즈음부터 아토피 증상이 시작되었고, 현재는 4살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이의 피부가 빨갛게 간질거리고 가려워서 병원을 찾아가면 ‘리도맥스’라는 스테로이드 크림을 처방받곤 했습니다. 하루 두 번 바르라는 처방을 받고, 꾸준히 바르면서도 늘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그래서 로션을 하루에 30번 넘게도 발랐지만 나아지지 않았어요. 빨개진 부위를 씻고 덧발라도 보고 건조한가 싶어서 목욕을 며칠 안시켜도 보고 마찬가지였죠. 그래서 맞는 로션을 찾아보자 하고 여러 가지 로션이나 크림을 구입하고 시도해봤어요.

오늘 설명드릴 크림 외에도 오이보스, 바이오더마 인텐시브 밤, 아토팜 MLE 크림, 에스트라 등 여러 제품을 써봤지만 대부분 맞지 않았어요. 결국, 여러 제품을 실험한 끝에 찾은 것이 바로 제로이드 리치 MD 크림이었습니다.

1. 제로이드 리치 MD 크림

제로이드를 처음 사용했을 때는 빨갛게 간질거리던 피부가 조금 진정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호전되지는 않아, 더 보습력이 좋은 제품을 찾고 있었죠.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바로 제로이드 리치 MD 크림입니다.

제로이드 리치 크림은 제로이드의 기본적인 촉촉함에 비해 조금 더 꾸덕한 제형이에요. 처음 손에 덜어봤을 때는 버터처럼 부드럽고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손바닥에 비벼서 발라줄 때 힘이 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크림을 하루 한 번씩 바르기 시작했을 때, 정말 놀랍게도 아이의 피부가 깔끔하게 나아졌어요. 빨갛게 간질거리던 부분이 하루가 다르게 진정되었죠. (제로이드에는 피부 자극을 줄 수 있는 인공 색소나 향료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로이드는 무첨가 성분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2. 아비노 더맥사 크림

아비노 더맥사 크림

제로이드 리치 MD 크림을 한동안 잘 사용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효과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기의 피부에 동전 습진이 올라오고, 번들거리는 보호막은 생겼지만, 피부 속은 여전히 건조해 보였죠. 그래서 더 보습력이 강한 크림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때 선택한 제품이 바로 아비노 더맥사 크림이었어요.

하지만 이 크림은 제 아이에게 맞지 않았어요. 너무 꾸덕해서 발랐을 때 꿀처럼 끈적였고, 아기도 불편해 했어요. 게다가 빨갛게 간질거리던 부위는 오히려 더 붉어졌습니다. 아비노 더맥사는 개인적으로 제 피부에는 잘 맞았지만, 아기에게는 안 맞았던 제품이었죠.

3. 셀퓨전씨 MD 크림

셀퓨전씨md크림

그래서 다시 셀퓨전씨 MD 크림을 사용해 보기로 했어요. 이 크림은 부드럽게 발리고, 너무 꾸덕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보습력이 좀 부족할까 걱정했었어요. 그런데 이 크림을 바르고 나서 정말 놀랐어요. 아이의 빨갛고 간질거리는 부분이 바로 진정되었고, 한 번 바르고 나니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해졌거든요. 셀퓨전씨 크림은 처음 사용해 본 제품인데, 진짜 효과가 좋았어요.

아무래도 아토피 아기 크림으로 제일 유명한건 제로이드랑 에스트라인데, 셀퓨전씨가 의외로 너무 좋더라고요. 알고 보니동네 아줌마 친구가 소아과 간호사인데, 그 아들이 아토피가 너무 심한데 시중에 나와 있는 크림은 거의 다 써보고 결국 셀퓨전씨 쓰고 나아서 일하던 소아과에 원래 제로이드밖에 없었는데 본인이 주장해서 셀퓨전씨 들여왔다더군요.진작 알았으면 크림 유목민 안하고 바로 셀퓨전씨 사는건데 싶었어요. 참, 보통 로션이랑 크림 둘 다 바르는데 저는 로션 충분히 흡수시키고 크림 발라줄 자신이 없어서 그냥 보습력이 좀 더 좋을 것 같은 크림만 발라준답니다.  

제형 비교: 아비노 더맥사 vs 셀퓨전씨 MD 크림

위:셀퓨전씨 아래:아비노


• 아비노 더맥사는 매우 꾸덕하고 끈적여서 바르기 전에 손에 많이 덜어야 하고, 바르고 나서도 끈적임이 남습니다. 
• 반면 셀퓨전씨 MD 크림은 부드럽고 매끄럽게 발리며, 발랐을 때 피부에 흡수되는 느낌이 좋고, 꾸덕하지 않아요.

마무리하며

아기들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크림이 맞을지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저도 여러 가지 크림을 써본 후, 결국 셀퓨전씨 크림을 정착하게 되었지만, 다른 분들에게도 이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여러 제품을 시도하며 정보가 부족해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서, 이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기 피부 관리 잘 하시고 모두 힘내세요!

육아 화이팅!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