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에너지솔루션 보호예수 주가

엘지 에너지 솔루션이 어제 27일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6개월 의무 보유 확약 물량과 기관 보유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하락이 예측되었습니다.

실제로 보호예수가 해제된 물량과 함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 보호예수 해제

 

엘지에너지솔루션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총 201,460,365주이며, 주가 39만원으로 계산했을 때는 총 78조가 넘는 규모입니다. 이는 엘지에너지솔루션 상장 물량의 86%에 해당되지만, 

27일 거래가 가능한 물량은 이중 996만 주로 전체 상장물량의 4.25%이며 이를 제외한 80%가량은 LG화학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LG화학은 보유하고 있는 엘지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블록딜 (대량매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LG화학이 엘지에너지솔루션을 물적 분할할 당시 비판받았던 것에 더해 최근 정부는 기업의 물적분할을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므로 이 또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 주가

실제로 차트를 보면,

보호예수가 풀린 27일 오히려 거래량이 터지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 가격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7월 초, LG화학의 블록딜(대량매매)이 예상되며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해 가격이 떨어진 것은

오히려 이 상황을 선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블록딜 계획이 없음이 발표되고 실제로 매도 물량이 크게 늘지 않은 것이 상승의 요인으로 보입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 주가 예측

 

한편 지난 26일,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중국 화유 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에 대한 합작법인 MOU를 맺었습니다. 

이는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으로,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중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을 추출하여 엘지에너지솔루션의 중국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크랩 처리와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처리공장은 엘지에너지솔루션 생산공장이 위치한 중국 난징시에,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처리 공양은 화유 코발트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취저우시에 설립할 예정이며,

원재료 공급안정성과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엘지에너지솔루션은 28일인 오늘 외국계가 65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순매수세가 강세입니다. 

이는 다소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원가상승, 고객사 가동률 하락 등 부진한 실적의 요인으로 작용한 악재들이

3분기부터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보호예수 해제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오히려 외국인 순매수세로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오히려 상장가에 비하면 떨어진 주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EV 배터리 등의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