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겐 젖병세트 후기
이제 축복이를 만날 날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어요. 제가 막달을 맞이하다니 실감이 안 나네요.
그동안 부산에서 병원을 다니다가 경남 쪽으로 병원을 두 번이나 옮겼어요. 이전에는 왜 전원을 하나 할 만큼 첫 병원이 굉장히 무난하고 좋았는데 타 지역으로 옮겨보니까 확실히 잘 맞는 병원이 있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어제는 친구가 저희 집으로 깜짝 선물을 보내왔어요. 아직 아가씨인 친구라 어떤 선물을 보냈을까 궁금했는데, 젖병 세트를 보냈더라고요!
저는 모유수유를 할 각오로 젖병을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고, 젖병을 살까 말까 고민했던 이유는 젖병을 구입하면 세척 도구와 분유 혹은 유축기, 분유 포트, 젖병소독기 등 부가적인 것도 우르르 사야 하는 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괜히 젖병 샀다가 과다하게 지출할까 봐 필요하면 사야겠다 하고 아직 구입하지 않았었는데 막상 이렇게 선물 받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친정엄마께 여쭤보니 물 먹일 때도 젖병을 사용한다고 하셨어요.
친구가 보내준 선물세트는 애착 젖병 출산선물세트였는데, 구성은 150ml 젖병과 1단계 젖꼭지, 240ml 젖병과 2단계 젖꼭지 그리고 보관용기 뚜껑 2개였어요.
젖꼭지에도 단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0단계는 생후 1개월까지, 1단계는 생후 1~3개월까지, 2단계는 3~6개월 정도에 쓰는 것 같아요. 이외에도 6개월 이상 때 사용하는 3단계와 6개월 이상에 사용하는 Y단계 젖꼭지도 있는데 선물세트에 이렇게 1, 2단계가 포함되어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1개월 전에는 모유를 먹이고, 그 이후 분유를 먹이는 경우가 많아 그런 것 같아요. 0단계는 워낙 사용할 수 있는 개월 수도 적고요. 저도 제가 구입한다면 1, 2단계를 사야지 했었거든요.
그리고 보관용기 뚜껑은 젖병 뚜껑을 빼고 끼워서 보관하면 모유나 분유를 보관할 수도 있고, 아이가 좀 크고 나면 이유식을 담아 보관할 수도 있대요. 아가씨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실용적인 선물을 해준 친구야 고마워.
이 그림은 제품 상세 설명서에도 적혀있는데, 그냥 눈으로만 볼 때는 이게 무슨 말이지 싶었고, 그냥 좋은 거구나 했는데 직접 뚜껑 열어보고 젖병 잡아보고 젖꼭지 부분 만져보고 하니 아 진짜 좋은 거구나 하고 확 와닿더라고요. 젖꼭지가 너무 유연하고 좋아요. 배앓이 방지 공기 배출 시스템도 너무 좋고, PPSU 재질이라 열탕 소독도 가능하면서 미세 플라스틱 걱정도 없고, 무겁지 않아 엄마 손목에 무리도 없잖아요.
진짜 이렇게 생겨서 HEGEN이 적힌 부분을 위쪽으로 가게 해서 먹이는 거래요. 인체공학적이고 믿음직스러워요. 뚜껑 여는 방법도 설명서에 적혀 있었지만 어떻게 열라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됐어요. 근데 그냥 돌리려고 하니까 팅 하면서 단박에 열리더라고요. 엄청 부드럽게 열려요. 원래 아기용품이 다 이런 건가요. 저는 뚜껑 여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몇 번 열어봤어요.
이제 축복이 태어나면 진짜 써보고 또 후기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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