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과 코스피

제목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완화

올해만 3, 5, 6월에 걸쳐 0.25% 금리를 올린 미 연준이 7월 다시 한번 0.75%의 금리를 한 번에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미국 기준 금리가 연초 0~0.25%였던 것이 2.25%가 되었고, 하반기에 다시 한번 자이언트 스텝이 있을 거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 7월의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미국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CPI는 9.1%였으나 7월에는 8.5%로 낮아졌고, 이는 9월에 있을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소비자물가가 낮아졌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인플레이션의 고점이 지나갔고, 하반기에 계속해서 완화될 것이라고 예측되며, 이는 달러 가치에도 영향을 미쳐 달러 가치가 1.1% 하락하는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인플레이션 완화가 시작되었다고 발표했고,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국정지지율 또한 4%가량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5.9%로 여전히 높으며, CPI에서 1/3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동월 대비 기준 5~7월 기간 동안 0.1%씩 상승세를 지속 중이므로 아직 인플레이션 정점이 지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가 미치는 영향

반응형

이와 같은 기대감으로 구리 가격과 국제유가 등의 경제활동과 밀접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구리가격은 특히 경제지표로 쓰일 만큼 객관적이고 검증된 지표기 때문에 유의미한 결과입니다. 구리 가격은 하루 만에 1.28% 상승했고, 알루미늄 0.1%, 니켈도 4.4%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 또한 7월 초 배럴당 108달러던 것이 계속 하락해왔으나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맞물려 1.43달러 상승한 91.93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러한 영향은 한국의 코스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어제는 전날 대비 1.73% 오른 2523.78에 장을 마감했고, 외국인이 1367억 원, 기관이 4670억 원을 순매수, 개인은 6022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전날 대비 1.45% 오른 832.1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편, 연말에는 코스피가 2900까지 갈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테마주로는 태양광, 조선, 2차전지, 방산, 원자력 등을 묶어 일컫는 '태조이방원'이 있는데, 다섯 가지 분야 중에서도 우량주에 주목해야 합니다. 

 

2022.07.29 - [쏠쏠한 재테크] - 연준 금리인상과 증시

연준 금리인상과 증시

2022.07.25 - [쏠쏠한 재테크] - 세계 경제 흐름 예측: 구리 가격(닥터 쿠퍼)경기 선행 지표

세계 경제 흐름 예측: 구리 가격(닥터 쿠퍼)경기 선행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