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의 추이를 보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구리는 영어로 cooper이기 때문에 구리 가격으로 경제 흐름을 예측하는 이 방법을 '닥터 쿠퍼'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왜 구리 가격이 세계 경제(경기)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되는지를
지금의 구리 가격 추이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닥터 쿠퍼란
먼저, 구리는 가정뿐 아니라 공장 등에서 전자, 발전, 제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고 많이 사용되는 비철금속입니다.
또한, 구리 생산량의 사용처는 약 65%가 전기, 25%가 산업, 10%가 운송 및 기타 분야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구리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구리의 수요가 많다는 것, 즉, 공장이나 기업 등에서 제조와 발전을 활발히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시장의 수요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구리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보고
경기가 호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구리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공장 등에서 제조, 발전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 즉, 시장의 수요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철, 금속, 비철금속 중에서 구리가 지표로 사용되는 이유는 가장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에 둔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 은행의 한 연구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세계 무역, 중국, 미국, EU의 GDP 성장률, 석유 및 금 가격 간의 강력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경제적 지표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닥터 쿠퍼 가격 현황
위 그래프는 구리가 거래되는 영국의 LME에서 제공한 구리 가격의 추이입니다.
좌측 2022.6.24.에 1톤(t) 당 8,300달러이던 것이 2022.7.15. 7,000달러까지 내려온 후 횡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2분기 들어 상승세에서 하락세가 된 구리 가격이 4개월 만에 30% 가격이 하락한 것입니다.
구리 외에 비철금속인 아연 및 알루미늄도 같은 시기에 30% 이상 급락했습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각국의 긴축재정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수요가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구리 수요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올해 경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또한 구리 가격 하락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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