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 김해 장유에 있는 장천계곡에 가려다가
비소식이 있어서 귀산동 카페에 가기로 했어요.
저희 부부 카페 취향은 넓고 사람 적은 곳인데,
저번에 갔을 때 너무 좋았던 엘리브를 기억해내고 다시 찾아갔답니다.
주차장은 엘리브 지하에 노상주차장도 있고, 엘리브 맞은편에 자갈돌로 주차장이 꽤 넓게 있어서 저희는 맞은편에 주차하고 들어갔어요.
엘리브에는 커피 및 음료도 판매하고, 브런치도 판매해요. 그리고 카운터 맞은편에는 부산 빵 맛집인 겐츠베이커리도 있어서 좋아요.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한 잔을 주문했어요. 저번에는 피넛크림라떼 먹었는데, 위에 땅콩 크림이랑 분태가 올라가고 굉장히 달고 고소했어요. 시그니처 메뉴 같아 그것도 추천듭니다.
겐츠베이커리에는 이렇게 스콘도 여러 종류 있었고
다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그리고 가격도 대형카페 치고 매우 합리적이라 올 때마다 두세 개씩은 먹는데 다들 베이커리를 아주 많이 주문해서 드셨어요.
여기는 요즘 대세 빵들이 모여있는 존인데, 저희 부부가 요즘 꽂혀서 어느 빵집을 가도 꼭 먹어보는 소금빵과 앙버터가 있어요. 앙버터 가격도 두 개에 3,800원으로 매우 합리적이었어요. 버터향 가득하고, 빵은 쫄깃한 편이었는데 아래 깔아둔 종이향이 저는 좀 거슬리긴 했어요.
쌀로 만든 카스테라, 상투과자, 미니마들렌, 빨미까레등의 구움과자도 개별포장 돼있어서 구입해서 테이킇아웃하기도 좋았습니다.
사실 제일 눈길을 끄는 건 이런 케이크류였어요. 위에 크림이 듬뿍 올라간게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오늘은 저녁식사를 위해 참았답니다.
손님이 많이 계셔서 아랫부분을 잘랐지만 녹음이 푸르르니 노고지리 우지진다는 시조가 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모든 면이 통창이라 녹음이 더 잘보여요.
집에서 매우 가깝지만 놀러온 듯한 느낌을 주는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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