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실전 편) 후기
'부읽남'의 두 번째 도서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실전 편)'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기초 편에서는 투자에 대한 관점이나 마인드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다면 실전 편에서는 경매 등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론 지식을 아무리 잘 알아도 실전에 적용할 수 없다면, 적용할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준비는 반만 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물론 지식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실전에 나서 보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정보들도 많기 때문에 실전 편도 중요합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앞서 '기초편'에서 말했던 값이 오르는 집의 5요소를 기억하실 겁니다. 첫째, 직장과 주거지가 근접해있는가, 둘째, 상권이나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와 여가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가, 셋째, 학업성취도가 좋은 학군에 위치하고 주변에 학원이 많이 있는가, 넷째, cctv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곳인가, 마지막으로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인가입니다. 이 다섯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곳으로 서울의 '강남'이 대표적이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우리가 소위 '강남'이라고 부르는 곳은 '서울시 강남구'와 '서울시 서초구'입니다.
앞서 살펴본 5요소 중 한 가지만 충족해서는 집값을 끌고 갈 수 없습니다. '여기는 학군이 좋으니까 집값이 오를 거야!'라고 생각하고 집을 샀다면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선 다섯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매수심리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한 가지의 요소가 다른 요소를 만들어낼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도시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그 주변에 편의시설이나 상권의 수요가 생길 것이고, 인프라가 갖춰지며 교통망이 생기게 되기도 합니다.
부산의 집값이 계속 하락하는 것에는 제 개인적 견해로는 직주근접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에는 서울의 광화문이나 종로만큼 큰 사업체가 위치하지 않습니다. 창원이나 양산, 울산처럼 뚜렷하게 대표할 만한 회사나 공장이 있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직주근접이 필승 요소라고 생각하지만 공장 등 생산업과 관련된 곳 근처는 주거하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요소를 잘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부동산을 보는 눈, 임장
향후 3년 간의 그 동네의 부동산 공급량, 미분양된 물량 등을 살펴보고, 그 아파트의 매물 수나 전세가와의 갭을 본 후 매수를 결정했다면 아파트 안에서 그 동의 입지와 주변 상권과의 거리, 교통망(지하철 혹은 버스, IC 등의 큰 도로 등) 등을 인터넷 지도나 '아실', '호갱노노' 등의 어플(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직접 현장으로 가서 매물을 보는 '임장'을 하는 이유는 인터넷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임장 시 그 동네의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보는 인터넷보다 그 동네에 사는 주민들에게서 얻기 쉽습니다. 주민들은 그 동네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고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주변 환경을 알 수 있습니다. 지도로만 봤던 곳에 직접 갔을 때, 생각보다 깨끗하다거나 생각보다 낡은 건물이 많다는 등의 직접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직접 가지 않고 로드뷰로만 보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현장에 가봐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경사입니다. 인터넷의 지도로도 등고선 등을 통해 경사를 알 수 있지만 실제 눈으로 보고 걸어보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차가 없다면 출퇴근할 때도, 동네 앞 슈퍼를 갈 때도 매일 몇 번씩이나 걸으며 오르고 내려야할 길이므로 이를 고려하여 임장 시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의 두 번째 '실전편'에 대해 리뷰해보았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눈을 가지고 감을 익히셨다면 실전 편을 보시면서 실제로 관심 있는 지역에 임장을 가셔서 발로 뛰며 확인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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