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시중 은행의 전세대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진 여파로 작년 불과 0.1%에 불과했던 고정금리의 비중이 최근 60%까지 올라섰습니다. 금리가 오를 때는 고정금리 대출이 변동금리보다 높은 것이 맞지만 최근에는 고정금리 대출 금리가 더 저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금리가 얼마나 더 상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고정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고정금리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중은행의 금리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신한은행을 기준으로 금리를 살펴보면 전세대출 고정금리의 경우 금리가 4.12~5.12%고, 변동금리는 4.26~5.26%으로 0.14% 포인트 낮은 수준이며, 농협은행의 경우 고정금리는 5.24~5.94%, 변동금리는 4.37~5.37%로 아직은 고정금리가 더 높은 수준입니다. IBK기업은행의 전세대출의 경우 변동금리가 4.09~4.89%, 고정금리가 4.84~5.64%로 마찬가지로 고정금리가 더 높은 수준입니다.
보통 은행은 자금 조달 비용의 변화를 바로 반영해 이자를 조정할 수 있는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보다 낮게 설정해 고객을 유치합니다. 그러나 신한은행을 선두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유리해지고 있다는 것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게 되면 기존에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소비자들의 원리금 상환액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부담이 높아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금리가 계속해서 인상되는 올해 상황에서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의 7월 가계대출 잔액은 697조 원대로 6월보다 2조 가량 감소했지만, 전세대출 잔액은 7월 133조 원대로 6월 대비 5천억 원가량 증가하여 6개월 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리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전세자금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대출을 실행할 때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비교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변동금리 대출 현황
작년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오른 기준 금리 때문에 1~2년 전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계속되면 한국은행도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연말에 예상대로 3.00%까지 기준금리가 오른다면 월 상환액이 첫 달 상환액에 대비해 2배 가까이 되는 소비자도 생기게 될 전망입니다.
카카오 뱅크의 만기 1년 신용대출의 경우 9월 15일을 기준으로 이전에는 4.05%, 이후에는 4.495%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이는 금융채 1년물 1.381%에 가산금리가 2.669%에서 3.114%로 뛰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렇게 높아지는 변동금리에 해지 후 다른 은행 고정금리 상품에 가입해야 할지, 혹은 같은 은행의 다른 상품으로 가입해야 할지 등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현재 연 3.92~5.97%, 고정형 금리는 3.88~5.79%로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를 뛰어넘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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