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이는 이가 나면서부터 쭉 조르단 칫솔을 써왔어요. 처음에 조르단을 고른 이유는 다른건 없고 인기가 많고 엄마들이 많이 고르는 제품에는 이유가 있겠지 라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점점 양치를 거부하길래 혹시 모가 좀 아픈가 싶어서 부드러운 모의 칫솔을 구입해봤는데, 치석이 쌓이는게 보이는거예요. 특히 어금니 안쪽이나 위쪽 앞니요. 그래서 다시 찾아보니 아기들은 좀 강한 모의 칫솔을 사용해야 한다더라고요.
며칠전 충격 받은 건, 축복이가 마카롱을 먹고 난 뒤 양치를 하는데 파란 마카롱 꼬끄가 송곳니에 붙어서 굳어서는 양치를 했는데도 그대로 있더라고요.....결국 손톱으로 긁어내니 긁혀나왔지만, 이 정도면 칫솔에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조르단 칫솔 1단계, 2단계 비교
조르단 칫솔 1단계와 2단계의 차이는 먼저 칫솔모 부분의 크기예요. 손잡이 부분도 달라서 아이들이 쉽게 잡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답니다.
그런데 차이가 칫솔모 크기만 있는게 아니었어요. 보시다시피 모의 밀도도 다르답니다. 2단계가 조금더 촘촘해요. 그리고 2단계 모가 좀 더 부드럽답니다.
옆에서 봐도 좀 다르게 생겼어요. 2단계는 어금니가 난 아이들을 위한 칫솔이기 때문에 어금니 뒤쪽을 닦기 용이하게 생겼답니다.
큐라프록스 어린이 칫솔
처음에 쓰던 조르단 1단계를 거부하길래 찾다가 발견한 게 큐라프록스 칫솔이었는데, 모가 부드럽고, 헤드가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서 모를 잘근잘근 씹는 아기들이 미세플라스틱 먹을 걱정을 좀 덜 수 있을 것 같아 구입했고, 거치형으로 발이 달려있어서 건조나 위생 측면에서도 굉장히 만족하고 사용한 제품입니다.
실제로 큐라프록스 칫솔이 교정칫솔로 불릴 만큼 세세하게 칫솔질이 된다고 해요. 칫솔 뒷면에 보면 힘을 주어 양치하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항상 힘을 줘서 양치하는 습관이 있어 힘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양치를 시켰답니다.
그러나 결국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칫솔은 조르단1단계예요. 큐라프록스나 조르단 2단계의 경우, 모가 부드러워 좋았지만, 그만큼 잘 닦이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유치는 아직 법랑질이 충분히 코팅되지 않은 상태라 음식물 찌꺼기가 붙기가 쉽다고 해요. 그래서 다시 칫솔모가 좀 단단한 1단계를 사용중이랍니다. 그러나 헤드가 너무 작아서 양치하는데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요.
부드러운 어린이 칫솔 찾으신다면 저는 큐라프록스도 추천드립니다. 조르단 2단계에 비해 3배 정도 비싸지만, 조르단 2단계는 헤드가 너무 커서 혀와 아래 어금니 사이, 볼과 각 어금니 사이에 칫솔이 잘 들어가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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