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부자의 내돈내산 인스타템 후기(스킨로직스, 세라믹 워시오프세럼, 바다포도세럼)

아기 낳고 피부 관리 하나도 안 하다가 이제 아기도 어린이집 가고 슬슬 거울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요. 
거울 볼 때마다 모공 진짜 어쩌지 고민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인스타그램 광고도 각종 모공세럼이나 기기 위주로 계속 나와요. 
가격이 2만원대로 합리적이다 생각이 들면 바로 사는 편인데요, 판매 사이트에 있는 몇 천개씩 되는 후기는 찐후기인지 믿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내돈내산 세 가지 세럼 후기 남겨보려고 합니다. 

세 가지 세럼

왼쪽부터 '스킨로직스', '세라믹 워시오프세럼', '마미케어 바다포도앰플' 이에요.

스킨로직스

첫 번째로 제가 가장 먼저 구입했던 스킨로직스 앰플입니다. 뒷면에 보면 펩타이드가 배합되어 있다고 되어 있어요. 자세히 보면 투명한 앰플 속에 자그마한 파란색 알갱이가 들어있답니다. 

스킨로직스 제형

제형은 묽어서 이마에 한번 짜면 주르륵 턱까지 흘러내려요. 펩타이드가 들어있어서 냉장보관해야 하고, 시원하다보니 뭔가 효과가 있는 느낌이었어요. 마무리는 산뜻하게 됩니다! 이거 한 일주일 쓰고 보니 피부도 좀 뽀얘지고 모공도 드라마틱하게는 아니지만 크기가 줄어든 느낌이 있어서 한 통 다비우고 또 살까 하다가 
좀 더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는 앰플이 없을까 싶어서 다른 앰플을 사봤어요. 

도자기 세럼

두 번째로 구입한건 워시오프 도자기 세럼인데요, 깐 달걀 피부로 만들어준다고 인스타그램에서 광고하더라구요. 
스킨로직스 앰플이 모공 속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역할은 하지 않기 때문에, 
모공을 청소한 뒤 모공을 조이는 게 효과가 좋겠다 싶어서 구입했어요. 
이걸 쓰면 정말 피부가 매끈해지긴 하는데, 턱 부분 요철은 안 없어지더라구요...
턱을 길게 늘려보면 요철이 그대로 우둘투둘 느껴져요. 하지만 코쪽이나 나비존처럼 요철이 깊지 않은 부분은 확실히 정돈된 느낌이 있어서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주의할 점은, 저는 수부지 피부인데 도자기 세럼 쓰고 나면 꼭 다음날 이마나 눈썹쪽에 그렇게 뾰루지가 생겨요.ㅠㅠ
그래도 끊을 수가 없어서 계속 쓴답니다. 

바다포도 앰플

마지막으로 구입한 건 바다포도 앰플입니다. 
사실 이거 저도 상술에 좀 속은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 타고 비밀특가 페이지 가니까 2개에 4만5천원인가 하고, 4월부터 순차발송이라고 하길래
'오. 엄청 좋은가보다. 수요에 비해 물량이 한 달이나 부족할 정도라니'하고 구입했는데 세상에 주문한지 이틀만에 배송 왔어요. ㅋㅋ

바다포도 앰플 제형

바다포도 앰플 제형은 세 개중에 가장 꾸덕해요. 그리고 한 겹 바르면 로션 안바른 것 같은 느낌이에요. 촉촉함이나 끈적함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효과 많이 보고 싶어서 아무것도 안바르고 앰플만 바르는데, 흡수 한번 시키고 한번 더 바르니까 촉촉하네요. 매끈하진 않은데, 얼굴 만지면 때처럼 일어나는 그런 건 없어요. 
저는 때처럼 일어나는 기초화장품은 정말 잘 안 맞더라구요. 
좀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바다포도 앰플은 모공중에서도 세로모공을 줄여주는 제품이네요. 주름 미백 개선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 30대 되면서 확실히 피부가 처지긴 해요.ㅠㅠ
여기까지가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한 달 쓰고 나면 제 피부 변화도 가지고 와볼게요!
그리고 새로운 제품도 계속 추가해보겠습니다.^^
제 후기가 도움되셨다면 하트 한번씩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추가1. 바르다보니 바다포도 알갱이처럼 덜 갈린 입자가 개미만한게 자주 나오네요...그리고 때처럼 안일어나는줄 알았는데 때처럼 일어나요. ㅠㅠ
세 개중에 제일 추천은 스킨로직스입니다. 그게 화장품으로 모공관리하는 최대한의 효과였나봐요. 엄청 매끈해지는게 느껴졌거든요.
일단 구입했으니 있는건 쓰고 스킨로직스 더 사야겠어요. 광고 절대 아니고 광고 들어오면 좋겠어요^_^